[뉴있저] "공작은 메이저 언론에" "제보자 안다"...논란 키운 윤석열 회견 / YTN

2021-09-09 3

고발 사주 의혹에 대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기자회견 발언을 두고도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.

윤 전 총장은 관련 의혹이 정치공작이라고 반발하며 정면 돌파 입장을 분명히 했죠.

그러면서 앞으로 의혹 제기는 이른바 '메이저 언론'을 통해 하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.

[윤석열 / 전 검찰총장 (어제) : 앞으로 정치공작을 하려면 잘 준비해서 제대로 좀 하고 그리고 인터넷 매체나 또는 무슨 재소자나 의원들도 면책특권 뒤에 숨지 말고 국민들이 다 아는 메이저 언론을 통해서….]

메이저 언론이 아니면 의혹 보도를 할 수 없다는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도 주장을 굽히지 않았습니다.

[윤석열 / 전 검찰총장 (어제) : 처음부터 자신이 있으면 처음부터 제대로 이를테면 뉴스타파나 뉴스버스가 하고 그러고 나서 (다른 언론사가) 달라붙을 것이 아니라 뉴스를 차라리 그런 곳(메이저 언론)에 줘서 처음부터 독자가 많은 데서 바로 시작하는 게 낫지 않냐 이런 얘기입니다.]

고발 사주 의혹을 가장 먼저 보도한 뉴스버스 측은 윤 전 총장의 언론관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.

[이진동 / '뉴스버스' 발행인 (MBC라디오 '김종배의 시선집중') : 소수나 작은 곳에 대해서 아예 무시해버리는 매우 기득권적인 편향된 언론관이다, 전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.]

더불어민주당은 "사실관계보다 매체의 크기가 신뢰의 기준이 된다는 천박한 언론관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"며 직격탄을 날렸는데요.

야권 내부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습니다.

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홍준표 의원은 "호통치는 것은 검찰총장 때 하던 버릇 그대로"라고 꼬집었습니다.

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은 뉴스버스가 윤 전 총장의 부인 김건희 씨를 인터뷰한 사실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.

[김재원 / 국민의힘 최고위원 (KBS라디오 '최경영의 최강시사') : 뉴스버스만 돌아다니고 있죠. 경선버스는 시동도 안 걸려요. 사실 그 매체는 그전에 이른바 '쥴리' 의혹도 보도를 했거든요. (인터뷰를 했잖아요. 김건희 씨의 인터뷰를.) 그래서 좀 그에 대한 속마음이 너무 드러난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.]

논란이 커지자 윤 전 총장은 "인터넷 매체를 폄훼할 이유가 없다"고 해명했는데요.

하지만 윤 전 총장이 기자회견에서 제보자를 지목한 점도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.

[윤석열 / 전 검찰총장 (어제) : 과거에 그 사... (중략)

YTN 안귀령 (agr@ytn.co.kr)

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109091922159627
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

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

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Free Traffic Exchange